사회 사건·사고

제자 호텔방 강제로 들어간 서울대 음대 교수 검찰 송치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9 09:05

수정 2020.09.09 09:05

서울 서초경찰서 지난달 검찰 송치
제자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fnDB
제자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fnDB


[파이낸셜뉴스] 제자가 묵는 호텔 방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등 제자를 지속적으로 성추행,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교수 A씨를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간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B교수'로 불려온 이 교수는 2018년과 2019년 10여차례에 걸쳐 대학원생 제자에게 신체접촉을 하는 등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유럽학회 출장에서 동행한 제자가 묵는 호텔 방에 새벽시간대 수차례 전화를 하고 호텔 방으로 찾아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혐의도 받는다.


한편 서울대에선 이 교수 사건이 터진 뒤 또 다른 교수의 강제추행 사건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성추행 의혹이 연달아 불거진 바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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