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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체불 임금 250억 이상직 의원 논란 지속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1 08:58

수정 2020.09.11 08:58

이상직 의원 /사진=뉴스1
이상직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이스타 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사장이 1억원을 호가하는 포르쉐 마칸 GTS를 법인 명의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 이 의원의 아들인 지주회사 이스타홀딩스 최대주주 이원준씨의 유학비가 억대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11일 업계와 이스타항공 노조 등에 따르면 “이스타 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인 지주회사 이스타홀딩스 최대주주 이원준씨의 연간 학비가 억대가 넘는다”고 폭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씨가 다니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연간 등록비는 5만4593달러(한화 약 6400만원)이며 여기에 현지 생활비와 골프 레슨비, 캐디 고용비 등을 합해 연간 1억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씨의 누나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사장은 이스타홀딩스 명의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이수지 대표는 1억원을 호가하는 포르쉐 마칸 GTS를 법인 명의로 사용해 문제가 되자 이 사장은 9일 등기 이사에서 사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임금 250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가족의 이 같은 방탕한 경제 생활을 두고 ‘오너가(家)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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