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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철새서식지 축산차량 출입통제…AI 특별방역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5 14:16

수정 2020.09.15 14:16

양주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금지 현수막 게첨.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금지 현수막 게첨.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철새서식지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매년 10월~익년 2월)을 앞두고 일찌감치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동절기 철새로 인한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하천변 등 철새서식지에 대한 가금관련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은 남면 검준공단에서 오성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지는 신천과 입암천 수변도로 일부 구간이다.

또한 관내 가금농가와 가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예찰활동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기존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에 따라 가축전염병 위험도가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방역취약 가금농장 4개소와 도계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5만수 이상 대규모 사육농가 2개소와 방역취약농가 1개소에 농장초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AI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갑수 축산과장은 15일 “철새로부터 AI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가금농가은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내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효과적인 AI 차단방역을 위해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양주시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가금 관련 축산차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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