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이 겨울철 주력 농산물인 시금치에 대한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신안 시금치가 전라남도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재배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군은 2022년까지 시금치 재배 방식을 기계화 및 자동화 재배법으로 전환하고, 안정생산 단지조성, 기존 소포장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해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 소득 증가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안에서는 2000여 농가가 1092㏊ 면적의 시금치 농가를 짓고 있다.
특히 신안 시금치는 추운 겨울 동안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잎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며, 타 지역 시금치에 비해 저장성이 좋아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시금치 생력 재배 및 일관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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