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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블록체인 클라우드' 속도 높여...시장확대 본격화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8 13:36

수정 2020.09.18 13:37

2018년 출시 후 2년만에 업데이트
초당 5만건 처리...이용자수 많은 서비스 유입 기대
[파이낸셜뉴스] 화웨이가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속도를 높이는 등 서비스 출시 2년여만에 업데이트를 내놨다. 블록체인 클라우드의 사업성 제고에 본격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는 지난 17일 '블록체인 서비스(BCS)'를 2018년 이후 2년만에 업데이트 해 'BCS 2.0'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블록체인 클라우드' 속도 높여...시장확대 본격화

BCS는 화웨이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18년 11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BCS의 이번 업데이트 목표는 BCS룰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늘리는 것이다.


중국 정부차원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책에 따라 중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을 감안, 이들을 BCS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중국 정부간 갈등으로 인해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존 IT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 반면 블록체인 분야는 아직 미중 갈등의 영향이 미치지 않아 블록체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개선된 BCS 플랫폼은 초당 5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초당 5건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은 초당 10개의 거래가 가능하다.
화웨이 블록체인 서비스 처리 속도가 높아지면 이용자수가 많은 서비스에 적용하기가 쉬워진다.

BCS는 2018년 상용화 이후 중국 내에서 100여개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금융, 물류, 정부, 제조, 의료, 에너지, 디지털 저작권까지 7개 분야에서 70여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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