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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디지털 뉴딜 속 언택트 수혜 주목-한양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08:45

수정 2020.09.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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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1일 머큐리에 대해 국내 와이파이 유무선공유기(AP) 점유율 1위 업체로 아직 주목받지 못한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머큐리는 국내 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하는 유일한 와이파이 유무선공유기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 2·4분기 매출 비중은 AP 70.2%, 광통신 22.8%, 컨버젼스 6.9%로 AP 사업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AP부문 주요 경쟁사로는 에치에프알, 다보링크, 올래디오가 있다.

송유종 한양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공공 와이파이 6 AP 확대로 인한 신규 매출 발생과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인한 가정내 와이파이 6 AP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국내 AP 시장 점유율이 65%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서만 연간 14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며 "일부 지차체에서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또 "가정용 AP 부문은 고화질 영상(HD, UHD) 위주로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 증가와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제품 증가로 초저지연 인터넷 사용의 필요성 확대, 고주파수(5~6GHz) 사용 확대로 가정 내 음영 지역 발생으로 인한 신규 AP 수요가 확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3·4분기 머큐리의 매출액을 336억원, 영업이익을 14억원으로 전망하고 2021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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