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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이상직 징계, 추석 전 매듭"..'제명' 예고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09:57

수정 2020.09.21 09:57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신동근 의원은 당 윤리감찰단 조사가 진행 중인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굉장히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각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징계수위 결정 시한은 "추석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21일 신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의원에 대한 각종 논란이 "민주당의 노동정책과 반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김홍걸 의원이 당 부동산 정책과 반하는 다주택보유 및 재산신고 누락 의혹으로 전격 제명된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코로나 정국에서 대통령께서도 코로나 극복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일자리 지키는 문제라고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605명의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이상직 의원이 최선을 다했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 노동정책이라든지 기조, 또 가치에 반한다고 본다"면서 "굉장히 무겁게 보고 또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낙연 당대표 체제에서 당내 기강문제나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해나가고 있는 만큼, "철저히 이 문제에 대해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측이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노조측은 이스타항공이 직원들의 고용보험료 5억원 조차 안 내는 바람에 고용유지지원금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반박했다.


또 "이상직 의원 인터뷰나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특별한 조치를 하고 있지 않는 것 같고 '더 이상 할 게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보다 더 심각히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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