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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면역세포 상품 '면역보험2020' 출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14:02

수정 2020.09.21 14:02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은 신개념 바이오 보험 상품인 '면역보험 202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통합줄기세포 보관사업인 '바이오인슈어런스'에 지속적인 면역 관리 및 보관 세포 활용시 보관비용 공제 혜택 등을 추가한 '면역보험2020'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10년 동안 고객의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것으로 계약 후 5년 이내에 보관 세포를 활용할 경우 보관비용 전액을 차감하는 공제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보관기간 동안 3년마다 혈액검사와 자연살해(NK)세포 검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면역 관리도 지원한다.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세포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차바이오텍은 '면역보험 2020'을 통해 기존 세포보관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인슈어런스는 오랜 줄기세포 연구경험과 세포 동결보관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줄기세포은행과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통합줄기세포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다양한 세포 원천기술 및 국내 바이오업계 최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과 연구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 동결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 냉동 및 보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신의 건강한 면역세포 보관 및 정기적인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함께 실제 활용 시 소비자들의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면역보험2020을 설계했다"며 "면역세포 분야의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미국 텍사스 A&M대학과 연계해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는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미국 텍사스에 설립했다.
또 NK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에 대해 이달 10일 국내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은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CBT101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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