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CT 교육 '씨앗' 뿌린 SK㈜ C&C… 장애인 청년 취업 열매 맺다 [사회공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17:52

수정 2020.10.03 18:11


씨앗 프로그램 4기 프로젝트 탐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SK(주) C&C 제공
씨앗 프로그램 4기 프로젝트 탐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SK(주) C&C 제공
청년 장애인을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육성시켜 취업까지 연결시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SK㈜ C&C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5년 째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수료생 36명 중 33명이 국내 유수 ICT 기업의 인턴십에 참여해 최대 취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로그램' 씨앗 운영

SK㈜ C&C의 '씨앗(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은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 중인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씨앗은 SK㈜ C&C는 물론 기업, 사회적 기업, 정부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콜렉티브 임팩트' 사회 공헌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SK㈜ C&C는 씨앗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과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장애인 고교·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 대상으로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 과정 설계 및 운영 전반에 걸쳐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IC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별 수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보안, 웹디자인, IT 사무서비스 등 총 4개반을 운영했다. 공통 교육으로 모의면접교육, 심리 재활, 조직문화이해, 커뮤니케이션 기법, 문제해결 등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해 교육생들이 취업 후 조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씨앗 교육생들은 6개월간의 직무별 ICT 교육 수료 후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들의 채용 전형을 거쳐 3개월 간의 인턴 과정에 참여 한다. 인턴십 과정 수료 후 최종 평가를 통해 해당 기업에 정직원으로 채용 된다. 매년 10월~12월 장애인 교육생 모집을 거쳐 다음해 6월 교육 수료 및 7월~9월 인턴십 참여 순으로 진행된다.

씨앗 4기 수료생 신지민씨(가명, 24세, 시각장애)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디지털 기반의 인공지능(AI) 세상을 만들어 가는게 꿈이었다"며 "씨앗을 통해 배운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 받아 국내 대표 ICT 기업에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앗 수료생들, ICT 전문가로 성장… 취업률 쑥쑥

씨앗 수료생에 대한 기업 평가는 취업 성과를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씨앗 프로그램 4기 수료생 36명 중 33명이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들은 현재 SK㈜ C&C, SK인포섹㈜, SK건설㈜, ㈜윈스, ㈜씨에스피아이, ㈜지엠티, ㈜상상우리 등 13개사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나머지 3명도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지난해에는 3기 수료생 23명 중 21명이 SK㈜ C&C, SKB, SK인포섹, 티라유텍, 윈스(WINS) 등에 취업 성공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수료한 44명 중 37명도 SK㈜ C&C, ㈜삼성경제연구소, 신세계아이앤씨, 효성티엔에스㈜, ㈜링키지랩, ㈜오제이월드 등 다양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IT운영자 등 ICT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취업한 수료생들은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전문 역량을 쌓아 마음껏 발휘하며 행복한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주) C&C는 매년 씨앗 장학생을 선발해 '행복IT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학업 지원을 돕기 위해 수료생 36명 전원에게 총 17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올해 4기생을 배출한 씨앗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 디지털 ICT 청년 인재 육성 및 취업 성공 모델이 됐다"며 "내년에도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ICT의 꿈을 가진 우수 장애 청년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