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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뮤렉스파트너스, 연내 800억 규모 펀드 결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11:14

수정 2020.09.22 11:14

새 투자 키워드에 액티브시니어, 어반테크
[fn마켓워치]뮤렉스파트너스, 연내 800억 규모 펀드 결성

[파이낸셜뉴스] 뮤렉스파트너스는 연내 총 8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올해 하반기 주력 산업군에 속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결성 예정인 ‘웨이브2호액티브시니어펀드’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1960년대생이 주축이 되는 헬스케어, F&B, 주거 및 홈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퍼플2호어반테크펀드’는 기존 인프라 기반의 도시기술로 해결하지 못하던 도시전반의 문제들을 디지털화를 통해 혁신하는 기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뮤렉스파트너스는 최근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은행권일자리펀드와 프론트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 각 이론에 해당되는 유망 산업 투자를 위한 앵커 투자자(LP)를 이미 확보했다.

500억원 규모의 액티브시니어펀드는 성장금융에서 40%에 달하는 200억원 출자를 확약받았다.
어반테크펀드는 총 300억원 모집 자금 중 한국성장금융 140억원과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금융사 70억원까지 더해 총 210억원이 기 확보됐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창립 초기부터 이론기반 투자로 성공적 사례를 만들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4D 이미지 기반의 자율주행 레이더 개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모바일 펫커머스 1위 '펫프렌즈' 등이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경우 투자 전 자율주행분야에 대한 디테일한 조사와 연구를 시행했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자율주행 전문 연구원을 심사역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 기업은 독보적인 레이더(Radar) 기술력으로 현재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에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펫프렌즈'는 초기 매출 2~3억원 규모 단계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 선두기업인 대한제분과 함께 전문 펀드를 설립한 뒤 투자했다. 펫프렌즈는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며 10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 올해 연 매출 50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는 “이론기반 투자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뮤렉스파트너스에 대한 업계의 신뢰와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이론기반 투자 영역을 신규 분야로 확장함에 따라 스타트업 시장은 물론, 투자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지평을 열어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뮤렉스파트너스는 현재 '뮤렉스퍼플1호투자조합(387억원)'과 '뮤렉스웨이브1호1코노미투자조합(301억원)', ‘뮤렉스서치1호PEF펀드(106억원)’ 등을 운용 중이다.
이번에 추진 중인 펀드레이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누적 1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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