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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2035년 수소비행기 상용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11:44

수정 2020.09.22 11:44

에어버스가 공개한 수소 원료 항공기 3종의 콘셉트 디자인[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에어버스가 공개한 수소 원료 항공기 3종의 콘셉트 디자인[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 수소를 연료로 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수소 비행기 상용화에 성공하면 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터보팬 항공기, 터보프롭 항공기,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 등 3가지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터보팬 항공기는 200명을 태우고 3500km 이상을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프로펠러를 기반으로 하는 터보프롭 항공기는 터보팬 항공기보다 적은 100명을 태우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브이(V)자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좌석은 200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용 항공기 분야에 역사적 순간이 왔다면서 "수소는 항공기가 기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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