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한베트남 대사 "한-베 항공노선 재개 적극 지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09:01

수정 2020.09.23 09:16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전경련회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한-베트남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 정부가 4월부터 8월 말까지 9000여명의 한국 필수 엔지니어와 기업인에 대한 특별입국을 허용하면서 6월부터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고 글로벌 경제여건이 개선되면, 앞으로 3~4년 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1000억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한-베트남간 항공편 운항재개, 특별입국 대상지역 확대, 주재원 가족 입국 허용, 격리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 부 뚱 대사는 "조속한 항공노선 재개 및 양국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 등을 위해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응우옌 부 뚱 대사가 지난 8월 한국 부임 이후 한국 기업인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지난 7일 전경련회관을 방문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한-베트남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권태신 부회장을 비롯해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롯데지주, SK,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한화생명,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한전선, 풍산,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베트남 출입국 절차 등 개선 외에도 △베트남 떠이닌성의 염색가공 규제 폐지·완화 △호치민 메트로 민관합작투자(PPP)사업에 베트남 정부지원금 보조 검토 및 민간투자자 참여 지원 △베트남 저품질 철강재 유통 개선 등을 요청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한 응우옌 부 뚱 신임 주한베트남대사를 접견,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한 응우옌 부 뚱 신임 주한베트남대사를 접견,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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