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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전자방명록 '비짓미', 이용자 10만명 돌파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4:49

수정 2020.09.23 14:49

무상지원 3개월만 비짓미 도입업장 1천개 달성
각 업종별 특성맞는 서비스 옵션 지원으로 차별화

[파이낸셜뉴스] 전자방명록 서비스 비짓미 이용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비짓미는 이용자가 음식점이나 카페 등 업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방문을 인증할 수 있는 전자방명록 서비스로, 오프라인 업장 방문시 매번 모바일로 QR코드를 생성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아이콘루프에서 제공하는 전자방명록 서비스 '비짓미' 사용 모습
아이콘루프에서 제공하는 전자방명록 서비스 '비짓미' 사용 모습

23일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자사 QR전자명부 서비스인 '비짓미(VisitMe)'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신청업체 1천 개,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지난 6월부터 전국 모든 빌딩과 업장을 대상으로 정부 방역 지침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짓미를 무상 지원해오고 있다.

비짓미는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수기로 작성해 왔던 기존의 방문자 명부를 디지털화하는 QR전자명부 서비스다. 업장에 비치된 QR코드를 방문자가 직접 스캔함으로써 간편하게 방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QR코드 스캔을 위한 별도의 장비나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업장의 방문인증 시스템 도입 부담을 줄였다.


현재 폴바셋과 맘스터치, 피자에땅, 오븐에빠진닭(오빠닭) 등 유명 카페 및 요식업 프랜차이즈들이 전 매장에 비짓미를 도입한 상태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체육시설, 콘래드호텔 및 힐튼호텔 등 대형 호텔, 공유형 오피스, 교회, 병원, 편의점 등 다양한 업장에서 비짓미를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아이콘루프는 최근 비짓미에 발열 체크기를 연동한 모델을 선보이며 심층적인 방문자 정보 수집에 나섰다.
아이콘루프는 최근 비짓미에 발열 체크기를 연동한 모델을 선보이며 심층적인 방문자 정보 수집에 나섰다.

비짓미는 각 업장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페나 식당, 편의점 등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업장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 후 개인정보 입력만으로 간단한 방문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회 및 병원, 학원 등과 같이 동일한 방문자가 반복적으로 오가는 시설의 경우 미리 방문자가 비짓미 앱을 다운받아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 두면 업장 출입시 마다 반복적인 인증 절차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방문인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수기 방명록과 달리 각자의 휴대폰 단말기를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작성자 간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없고 펜 등의 감염 매개체 공유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디지털화된 출입 이력을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에도 신속·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아이콘루프는 비짓미에 스마트 발열 체크기를 연동한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안전한 방문인증 관리와 정밀한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 측정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본 통합 모델 사용 시 최고 사양의 발열 체크기가 측정한 방문자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가 비짓미에 자동으로 입력돼, 단순히 방문 인증뿐만 아니라 발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수집할 수 있어 올인원 오프라인 인증이 가능하다는게 아이콘루프 측 설명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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