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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스타와 노래하고 '카톡 코인' 클레이로 기부도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6:21

수정 2020.09.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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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노래방 썸씽, 노래기부 페스티벌 개최
노래 부르면 클레이(KLAY) 자동기부…블록체인 증서도 지급
[파이낸셜뉴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하고,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힐링 기부 이벤트가 열린다.

블록체인 노래방 썸씽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록체인 노래방 썸씽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 블록체인 노래방 썸씽은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자회사 그라운드X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노래로 하나될 수 있는 범국민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적이다.

이번 이벤트엔 인순이, 윤도현, 백지영, 윤미래, 진성, 강진, 타이거JK, 은하(여자친구), 신비(여자친구), 노라조, 임정희, 가호, 나태주, 비지, 비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아티스트들은 썸씽 애플리케이션(앱)에 자신의 대표곡을 선창해 등록한다. 썸씽 이용자는 누구나 앱에 접속해 아티스트들이 미리 등록한 콘텐츠에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완성된 노래를 앱에 등록해 공개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아티스트들과 듀엣 후 등록된 노래 수만큼 카카오 가상자산 클레이(KLAY)로 기부금이 적립된다. 총 적립된 클레이는 이벤트 종료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한 지원용 자금으로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늘부터 내달 20일까지 4주 간 진행된다. 높은 호응을 얻은 총 10명의 참가자에겐 우승상금으로 클레이가 지급되며,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베스트 참가자 75명에겐 아티스트의 싸인CD와 상품이 담긴 스페셜 박스가 지급된다.

또, 각 아티스트별 100명의 참여자에겐 카카오톡에 탑재된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부 인증 카드가 발급된다.
해당 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자산'의 일종으로, 고유의 가치를 지니며 블록체인에서 발행돼 수정이나 삭제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썸씽 김희배 대표는 “여러 아티스트분들께서 좋은 취지의 행사에 선뜻 참여 결정을 해 주셨고, 이에 용기를 얻어 금번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을 기획하게 됐다”며 “성별 및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달래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자그마한 힘을 보태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썸씽은 클레이튼의 디지털 자산인 클레이를 활용하는 실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라며 “참여자 및 창작자에게 클레이로 후원하고 또 클레이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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