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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3:26

수정 2020.09.23 13:26

고바이오랩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고바이오랩이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8000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32억원~552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금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4년에 설립된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를 총칭하는 것으로 면역질환(건선, 궤양성 대장염,천식, 아토피), 대사질환(NASH), 뇌질환(자폐 스펙트럼 장애)등 다양한 질병들과 연관된 의약품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고바이오랩은 신약 개발 플랫폼 ‘Smartiome’(스마티옴)을 개발했다. 스마티옴은 △3000여명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BaxData(백스데이터) △5000종 미생물 후보군을 확보한 BaxBank(백스뱅크) △10가지 이상 질환 모델을 구축한 BaxPlore(백스플로어)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바이오랩은 IPO(기업공개)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KBLP-001'과 후속 파이프라인 'KBLP-002'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진입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역량을 강화와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가속화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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