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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생산유발 1323억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4:32

수정 2020.09.23 14:32

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유치 기념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유치 기념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도 산하기관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결국 성공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3일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은 양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하고 지원해준 결과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경기도 대중교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기교통공사가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리한 경기 실현의 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22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진행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분산 배치에 따른 입지 선정 최종 발표회를 거쳐 23일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하기관 분산 배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건 공약사항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과 각종 시민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자 추진됐다.

양주시는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위해 일찌감치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의원, 시의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기교통공사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대중교통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구이다.
4부 1센터 87명(일반직 25명, 무기계약직 62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수요맞춤형 버스 운영, 노선입찰제 버스준공영제 운영, 철도 운영-관리, 환승시설 건설-운영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신사업 발굴 등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경기도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전략 교통산업 육성 등 전문성이 제고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통해 향후 5년간 1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성호 양주지역 국회의원은 “양주시는 현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GTX-C 노선,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 등 도로교통 분야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이 살기 좋은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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