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안일환 "10월 국채시장 역량강화 대책 발표"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1:00

수정 2020.09.24 11:00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다음달 중 국채시장 역량 강화 방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국채 수요기반 강화와 발행물량의 안정적 관리, 효율적인 시장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국채시장 역량 강화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참여자,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0월 중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재정 역할이 더욱 확대돼 향후 국채 발향량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 도전적인 상황임에 틀림없으나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 국채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 국채시장 운영의 틀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편해 풍부한 국채 물량이 안정적으로 소화되고 효율적으로 유통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차관은 4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감안해 PD사 인수여력 강화 등을 위해 2~3분기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비경쟁인수 한도 확대와 낙찰금리 차등구간 확대 등 조치를 4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차관과 기재부 국고국장, 국채과장, 투자기관 관계자와 민간 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국고채 시장 수급여건 및 향후 대응방향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채시장 동향 및 전망을 논의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