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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SOVAC' 성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4:00

수정 2020.09.24 14:00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이 24일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열린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 등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이 24일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열린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 등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SK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사회성과인센티브 세션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에 걸친 SOVAC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환경에서 온라인 방식을 활용해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오히려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한 달간 SOVAC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4만5000명을 넘었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61만명이 95만회 이상 컨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파트너로 SOVAC과 함께 한 기업ㆍ단체는 117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본 행사를 종료한 SOVAC은 다음달부터 '월간-SOVAC' 형식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상시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SOVAC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려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통과 연결의 장이다.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2018년 제안하면서 출범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하루간 진행된 첫 행사에서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지난달 24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 달간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15개 메인 세션을 비롯한 20여개 행사가 순차적으로 매일 방송됐으며 일부 세션은 실시간 시청자 투표를 통한 순위 선정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세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선한 영향력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6개 대학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소개한 뒤, 실시간 시청자 투표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민간 기업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도 SOVAC의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외 주요 그룹 리더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직접 세션을 주관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 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천년누리푸드, 모어댄, 우시산 등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로 구성된 'SOVAC 어벤져스'는 행사 기간 내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SOVAC 2020'을 응원하고 강연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가치와 관련된 토론을 이어나갔다.

배우 손현주ㆍ박시은, 인플루언서 신사임당, 방송인 허영지ㆍ박슬기, 개그맨 박영진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거나 패널로 참여한 것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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