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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공공기관장에 광주·전남 행정통합 지지 당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3:58

수정 2020.09.24 13:58

24일 공공기관장회의에서..."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시대정신" 강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장 9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장 9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9월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광주·전남지역 화두로 등장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대정신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공공기관도 지혜와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각 조직이나 개인의 이해관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며, 더 풍요로운 광주·전남을 위해 담대한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과 5G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역비전이 필요하다"며 "통합논의는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 성장,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과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더 늦기 전에 논의되어야 할 중차대한 의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 추월했는데, 수도권 블랙홀을 막아내고 수도권 및 다른 도시와의 관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이 광주·전남 단일광역경제권 구축이다"며 "항만과 관광 인프라, 농축수산물 생산기지 등 전남의 장점과 교육, 의료, 서비스 등 도시 인프라를 갖춘 광주의 장점이 결합되면 지역발전의 시너지가 되고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광주·전남 통합은 소지역주의, 중복투자, 과도한 경쟁, 지방분권 약화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단순히 행정조직을 합치는 물리적 통합을 뛰어넘어 천년을 함께 해온 시·도민의 사회·정서적 결합으로 이어져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공공기관장들께서는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대의에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광주전남연구원은 시·도민들과 함께하는 통합논의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통합사례 분석과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본구상, 추진체계 등을 연구해 활발한 공론화를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장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언택트 플랫폼 구축 등 발 빠른 전환으로 전시·공연, 마케팅. 컨설팅, 국비사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초 계획한 성과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공공기관별 추진 성과로 광주도시공사는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그린벨트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 완료를,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철도분야 안전걱정 ZERO화 및 국내외 철도사업 수주 성과 등을 발표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제2전시장 건립 추진 신청 완료와 스마트 전시장 구축 및 언택트 스튜디오 구축 준비로 신규사업 개발 및 매출액 증대 기대를, 광주환경공단은 음식물류폐기물 대란 없는 공공시설 운영 처리율 목표 대비 97.4% 달성 및 추석 연휴기간 모든 환경기초시설 운영 안내 등을 설명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사업, 수소생산기지사업, 시니어코스메디케어사업 등 국비사업 7개를 유치하는 등 주요 추진실적을 공유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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