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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코로나19 검사 등 ‘비대면 양압식 선별 진료소’ 특허 취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5:11

수정 2020.09.24 15:11

[파이낸셜뉴스] 그린플러스가 비대면 양압식 선별 진료소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그린플러스는 코로나19를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양압식 이동 선별 진료소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플러스의 양압식 선별 진료소는 외부와 차단된 투명 부스 안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등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양압기를 사용해 내부 압력이 외부보다 높아 바깥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양압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헤파필터’가 장착돼 외부 공기 중 바이러스로부터 진료소 내부를 완벽하게 차단시킬 수 있다. 또 일회용 장갑 사용으로 재사용 장갑을 통한 위험을 차단했다. 오염에 노출된 검체 체취봉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할 수 있다.


그린플러스는 양압식 선별 진료소를 일본에 수출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7월 특허청 ‘K-워크스루’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에 양압식 이동 진료소를 기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24일 0시 기준 세계 전체 코로나 확진자 수는 3208만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98만명이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2만3341명, 사망자는 393명(치명률은 1.68%)으로 집계됐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양압식 선별 진료소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며 “의료진들이 자사 기술력으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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