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어기구 "5년 간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액 600억원..특단의 대책 필요"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8 12:06

수정 2020.09.28 12:06

최근 5년간 597억원 피해 발행
피해작물, 채소-벼-사과 순
멧돼지에 의한 피해, 56.2%차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파이낸셜뉴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연간 120억원 규모로,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은 지난 5년 간(2015~2019) 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해 그 피해액은 커졌는데 지난 2015년 106억원이었던 피해액은 2019년 137억원으로 31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가장 많은 91억원, 강원이 90억원, 경북이 86억원, 경기가 84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피해액이 없었고 광주 5300만원, 대구 1억1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는 채소 142억원, 벼 82억원, 사과 67억원 순으로 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별로는 멧돼지에 의한 피해액이 336억원으로 전체 피해의 5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방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야생돌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멧돼지의 경우 피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피해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