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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코로나19 분자진단 필수효소 내달 본격 상업생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8 14:20

수정 2020.09.28 14:20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업체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용 필수효소 'Proteinase K'가 내달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8일 제노포커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생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Proteinase K의 상업생산을 위한 관련 프로세스가 이르면 10월 중 종료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해당 효소의 양산 테스트는 종료됐다"면서 "발효를 위한 미생물 배양, 후공정 분리 정제, 미생물 테스트, 내부 품질검사 등의 생산을 위한 절차를 완료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포커스 측은 지난 8월 26일 Proteinase K의 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Proteinase K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로 검체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래의 RNA를 고효율로 순수하게 분리하는데 필수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제노포커스의 이 효소가 바이러스를 잘 검출하게 함으로써 높은 정확도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효소라며 관심을 보였다.


Proteinase K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키트 및 핵산 추출키트에 사용되는 특수 효소다.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은 전량 수입해 사용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로슈 등 몇 개 업체만이 상업 생산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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