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인도네시아 홍보'는 우리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09:32

수정 2020.09.29 09:32

온라인 홍보단, K-GO 출범식 개최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가 SNS 홍보단(K-GO) 온라인 발대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가 SNS 홍보단(K-GO) 온라인 발대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인도네시아 홍보'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이하 사무소)는 지난 26일 현지시각 오전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관광을 인도네시아에 알리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단(K-GO)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K-GO는 대구·경북 온라인 친구들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7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이에 출범식은 홍보대사 및 K-GO 홍보단원 등 60여명이 참가해 ZOOM 회의를 통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무소에는 지역의 우수한 수출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유투버와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재 32만명의 유투브 구독자를 보유중인 '세프준'(전병준)은 경북 김천출신의 한식요리사로 현지의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영상과 한국음식 만들기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세프준은 이 사업의 취지를 듣자마자 고향지역 제품의 홍보를 위하여 즉석에서 홍보대사를 맡아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 다른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다 피다렌사' 역시 SNS에서 케이팝 커버송으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해 발표하는 등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K-GO 홍보단 70명은 앞으로 대구·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보고 이를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모집한 K-GO 홍보단원 모집에는 1008명이 지원해 애초 선발계획보다 20명을 더 뽑았다.
이들 홍보단원들의 전체 팔로워수는 17만명이 넘고 있어 도내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최순규 경북도 사무소장은 "온라인 지원.홍보시스템과 유망바이어 발굴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대구·경북 사무소는 '코로나19로' 비대면시대 지역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지원과 홍보를 위해 지난 8월말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와 지역제품 및 관광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을 오픈한데 이어 K-GO 온라인 홍보단까지 구성해 다양한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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