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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테라젠 생명정보인상'에 남진우 한양대 교수 선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14:07

수정 2020.09.29 14:07

'제2회 테라젠 생명정보인상'에 남진우 한양대 교수 선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정보학회가 선정하고 테라젠바이오가 후원하는 '제2회 테라젠 올해의 생명정보인상' 수상자로 남진우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29일 선정됐다.

남 교수는 서울대 바이오정보기술연구소, 미국 MIT 화이트헤드연구소 등을 거쳐, 2012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금까지 신규 비암호화 유전자 동정과 질병 발생 연관 치료 표적 유전자 예측 및 이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 RNA(리보핵산)에 의한 새로운 유전자 조절 기전 규명을 통해 의료에 활용되는 표적 유전자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난치성 질환 치료에 기여한 바 있다.

또 남 교수는 지난해 여성 세포 X염색체 2개 중 1개의 불활성화에 관여하는 '긴 비암호화 RNA(lncRNA)' 영역을 밝혀낸 데 이어, 대규모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난치성 식도암에서 나타나는 식도편평상피세포 발생에 관여하는 LncRNA 유전자를 발견하는 등 정밀의료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한편 '테라젠 올해의 생명정보인상'은 유전자 정보 분석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각종 생명정보 처리 분야(BI, 바이오 인포매틱스)의 우수 과학자 지원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지난해에는 이근우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력 및 인공지능(AI) 전문성 기반의 생명정보 데이터 플랫폼 개발, 맞춤형 암 백신 등 신약 개발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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