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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2.5% vs 이재명 21.4%..3·4위는 윤석열·홍준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14:54

수정 2020.09.29 15:0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격차 좁혀
5위 안철수, 6위 오세훈
이어 황교안·원희룡·추미애·심상정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2020년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1·2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4위를 나타내며 야권 후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29일 발표한 결과, 이낙연 대표가 22.5%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 선호도는 한 달 전 8월 조사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위로 21.4%를 얻은 이재명 지사와의 차이는 지난 달 1.3%p에 서 1.1%p로 더 좁혀졌다.

이 지사는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는 멈췄으나 20%대를 이어가며 1위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를 유지했다.


이 대표는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선호도가 지난달 41.7%보다 4.9%포인트 내린 36.8%였다. 경기·인천, 서울과 40·50·60대에서는 선호도가 내려갔고 70대 이상과 무직·학생에서는 올랐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떨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3.2%포인트 하락한 20.6%, 보수층에서는 1.9%포인트 하락한 11.0%였다. 진보층에서는 선호도가 올라 지난 조사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3.5%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0.6%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해 10%대를 유지하며 3위를 이어갔다. 윤 총장은 TK(대구·경북)와 충청권, 경기·인천, 18~29세와 30대, 보수층과 진보층, 사무직에서 하락했고, 호남과 PK, 70세 이상,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2%p 오른 7.2%로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홍 의원은 충청권과 PK(부산·경남), TK, 18~29세와 30대, 보수층, 학생과 노동직에서 주로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5%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나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0.7%포인트 하락한 4.0%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6%), 원희룡 제주도지사(3.0%), 추미애 법무부장관 (2.5%),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2.3%), 김경수 경남도지사(1.7%)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부겸 전 의원(1.2%),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1.2%),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 (1.2%)는 선호도가 같았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8.1%,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5%포인트 상승한 45.8%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6.1%였다.

이 대표 선호 응답자의 68.3%, 이 지사 선호 응답자의 53.9%, 윤 총장 선호 응답자의 5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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