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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 장애인복지관에 비대면 방역게이트 설치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1 06:00

수정 2020.10.01 06:00

인천시의 모든 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비대면 방역게이트.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모든 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비대면 방역게이트.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월말까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장애인복지관에 비대면 방역게이트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역 장애인복지관 10곳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이용해 방문자들의 발열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별 마스크 착용 여부, 손 소독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개인 방역상태를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 인력이 상주해야 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약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복지관에 비대면 방역게이트를 임대 방식으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할 비대면 방역게이트는 방문자가 게이트를 통과만 해도 발열은 물론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전신 소독까지 전반적인 개인 방역상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전동 휠체어 등 보조기구까지도 방역이 가능하며, 이상 경고음이 울릴 때만 확인하면 되는 만큼 관리자가 상주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인천지역 장애인복지관 10곳의 이용자는 지난해 1일 평균 2800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800여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시는 장애인복지관 비대면 방역게이트 설치 이외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전염병 위기 장기화에 따른 시설 내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방역장비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34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이번에 설치되는 비대면 방역게이트가 감염병에 대한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의 방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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