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안보대변인 "강한 군대로 지금의 위기 이겨내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1 16:50

수정 2020.10.01 16:50

北 공무원 피격 사건에 
"안타깝지만 정쟁 도구 안돼"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최고의 안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집권여당의 안보대변인은 1일 국군의날을 맞아 "국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를 만들어 지금의 위기도 꿋꿋이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최근 벌어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의 피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여당은 군 당국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를 재차 언급했다.

군 장성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보대변인 명의로 낸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를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안보대변인은 "강한 군대를 뒷받침 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라며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최고의 안보"라고 제시했다.

특히 김 안보대변인은 "최근에 발생한 안타깝고 불행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도 더 이상 안보문제가 아닌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된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다시는 생겨나지 않도록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 이것이 진짜 국익을 위한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국군의 날 72주년을 언급한 김 안보대변인은 "우리 국군은 늘 위기에 강했다"며 "6.25전쟁이란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고, 세계의 여러 안보 위협에도 늘 국민을 위한 평화를 지켜왔다"고 군을 추켜세웠다.

또 "튼튼한 군이 뒷받침되었기에 지금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런 군이 있기에 국민들도 위기극복의 희망을 본다.
'힘을 통한 평화'를 위해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건설했다. 우리 국군 장병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이어갔다.


다만 김 안보대변인은 "하지만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우리 국민은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평화의 원동력은 강한 군"이라고 부연, 북한과의 대치가 진행중인 현 국면을 상기시키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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