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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실험실창업 해외교육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3:32

수정 2020.10.06 13:32

2020년 한국형 I-Corps 실험실창업탐색팀 7일부터 온라인 해외교육
언택트로 실험실창업 해외교육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험실창업을 원하는 연구자들에게 해외교육 지원을 진행한다. 비록 온라인으로 이뤄지지만 진행 방식을 보완, 수정해 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험실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 해외교육을 7일부터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에게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 교육에서 활용하는 'NSF I-Corps 방법론'은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보완하는 시장중심형 교육이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교육내용은 동일하게 구성하되 추진방식을 재구성했다.
미국 현지 교육은 NSF I-Corps Node와 논의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방안을 수립, 12월 19일까지 세 그룹의 탐색팀 교육이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간을 3주에서 4주로 확대했다. 또한 미국 창업교육전문가인 인스트럭터와 멘토 등을 추가로 확보해 온라인에서 발생될 수 있는 언어·문화적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교육 담당기관(KIC-D.C/GWU)이 미국 현지에서 고객인터뷰 수의 절반수준을 직접 연계해 해외교육형 탐색팀이 효율적으로 인터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20년도 신규 교육에는 총 182개 팀이 지원해 우수한 국내교육형 10개 및 해외교육형 83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국내 기초창업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변경해 장시간의 심도 깊은 교육을 추진했다. 국내 교육은 화상회의 방식의 잠재고객 인터뷰 수행으로 이동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상세한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실험실창업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돼 향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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