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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0명 중 6명 "투자처 유지"

2030세대 40%, 투자 수단으로 여전히 부동산 꼽아
투자처를 갈아탄다면 '주식' 고려하는 응답도 47%

부동산 투자 10명 중 6명 "투자처 유지"
부동산에서 이동 고려 중인 투자처 /사진=직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 10명 중 6명은 부동산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달 14~29일 재테크와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1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은 "부동산을 그대로 보유하겠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총 1243명이 참여했다,
투자처 이동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장 안정적일 것 같아서(29.8%) △투자수익성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20.6%) 순이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고 다른 투자처로 갈아탈 것이란 응답자 중에선 '주식'으로 이동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주식 다음으로는 △예금, 적금(21.1%) △금(12.1%) △펀드(6.6%) 등의 순으로 갈아탈 투자처를 꼽았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식시장에도 올해 신규 진입자가 많았던 만큼, 부동산 외에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식을 꼽는 응답자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테크나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33.6%(418명)이 ‘예’라고 응답했고, ‘아니오’는 31.5%(391명), ‘현재는 없지만 부동산 매입 계획 중’이라는 응답이 34.9%(434명)로 나타났다.

현재 부동산 보유자와 부동산 투자 계획 중인 응답자까지 고려하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 예정인 응답자(68.5%)는 70%에 가깝다. 특히 연령별로는 50~60대가 7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을 투자수단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매입 계획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20~30대는 현재 부동산 보유 비율은 낮지만 향후 매입 계획 중이라는 응답 비율이 4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큰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패닉바잉(공황구매)을 주도했던 20~30대가 여전히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신규 아파트 청약'(38%)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파트(1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2.2%)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7.6%) 등의 순서로 매입 계획 응답이 높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