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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국감증인 나올까" 항공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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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국감증인 나올까" 항공업계 주목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항공업계가 7일부터 시작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겪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여당 국회의원인 이상직 의원이 출석할지 관심이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의원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심 대표는 "지금 1000명이 넘는 이스타 항공 직원들이 거리에 나앉아 있다"며 "이것이 이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기에 충분한 이유"라며 증인채택을 거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안좋아지면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되자 재매각 추진을 명분으로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605명에게 이메일로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이 재산 은닉을 위해 위장이혼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 의원의 탈당은 파산 위기 및 정리해고 사태 면피용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 의원의 탈당으로 손절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이 의원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미 '이상직 의원·이스타항공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의원의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이 의원이 증인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 취재진들에게 "굉장히 안타깝다"면서도 "이는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알아서 다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건강상 이유로 국감 불출석 의사를 표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정감사 증인 등의 출석요구는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해야 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