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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구매한 과일·채소·육류 등 재배자·유통과정 한눈에 볼 수있다"

템코, GS샵 유통이력관리 수주
내년 사과 상자에 블링크 서비스

"홈쇼핑서 구매한 과일·채소·육류 등 재배자·유통과정 한눈에 볼 수있다"
사과 산지 유통센터에서 쓰일 바코드 리더기
#.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42)씨는 최근 홈쇼핑에서 유독 신선하고 맛있는 사과를 사게됐다. 같은 사과를 다시 사고 싶었지만, 정확한 제조농장을 알 수 없어 아쉬운 마음만 갖게 됐다.

과일이나 채소, 육류 같은 1차 식품을 홈쇼핑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이들 상품의 제조자나 유통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내년 선보인다.

소비자는 1차 식품의 유통과정을 파악함으로서 먹거리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질좋은 상품은 제조자를 골라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개발사 템코는 GS샵의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 프로젝트 '블링크' 사업을 수주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GS샵, 블록체인 유통이력관리 발주


GS샵의 첫 블록체인 유통이력관리 개발 대상 품목은 '산지애 사과'로, 경상북도 청송군 농가에서 수확된 후 입고, 선별, 보관, 출고까지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려 농가, 생산자, 유통사, 소비자 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정보는 분산 저장 방식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기 때문에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의한 위변조가 불가능해 식품에 대한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산지 유통센터에선 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각 사과 상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선별일자, 등급, 과수, 무게, 정품유무, 배출구 등 식품선별 정보를 곧바로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내년 1월부터 사과유통이력 확인


소비자가 사과 상자에 부착된, 블록체인과 연동된 QR코드를 찍어 구매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점은 내년 1월 이후로 예상된다.

템코는 "블링크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이미지 기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기업형 블록체인 시범 도입 프로젝트"라며 "향후 보다 다양한 품목의 농산믈이나 축산물, 고가품에 활용돼 광범위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샵은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 클레이튼 네트워크 블록 생성 검증 및 노드 운영 기업인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부 블록체인 랩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