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외 영사관서 또 성추행..이번엔 LA총영사관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07:37

수정 2020.10.08 07:3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던 국정원 소속 고위공무원이 영사관 내에서 계약직 여직원을 강제 성추행하고 고소당한 뒤 국내로 소환됐다.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던 국정원 소속 고위공무원이 지난 6월 말 영사관 내에서 계약직 여직원을 강제 성추행하고 고소당한 뒤 국내로 소환됐다.

부총영사급 직책의 A씨는 지난 6월 회식 뒤 영사관 내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고, 사건 직후 여직원이 현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외교부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나서야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7월 말 A씨를 한국으로 돌려보냈으며 원래 소속기관인 국정원으로 복귀한 A씨는 별다른 징계 없이 직무에서만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A씨를 직무배제시켜 놓고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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