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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3 16:19

수정 2020.10.13 16:19

여성가족부 "만 18세이하 학교 밖 청소년 무료접종 가능"
'학교 밖 청소년'들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

[파이낸셜뉴스] 학교 밖 청소년들도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13일 여성가족부는 만 18세이하(200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학교 밖 청소년들도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접종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이날 정부는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는 만 12세 이하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이 재개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질병관리본부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예방 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김애영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접종 대상자 증가에 따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별로 분리해 진행된다.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방문 시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조기 발견을 위해 2016년부터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인근 병원 등 지정검진기관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없이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다만, 만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가능하다.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전자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중학생 학령기 이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특별돌봄 및 비대면 학습 지원금을 지원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령기 아동에게는 1인당 20만원의 특별돌봄 지원금을, 중학생 학령기 아동에게는 1인당 15만원의 비대면 학습 지원금이 지원된다.

2005년 1월부터 2013년 12월생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오는 16일까지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방문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민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정부의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학업 지원을 위한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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