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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3 제약사, 셀리버리 플랫폼기술 선행연구결과 높이 평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4 13:01

수정 2020.10.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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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D-융합 항체에 의한 폐암세포 생존율 억제효능. 사진=셀리버리
aMTD-융합 항체에 의한 폐암세포 생존율 억제효능. 사진=셀리버리


[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지난달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톱3 제약사 종합연구소에 전달한 핵심원천기술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기술검증선행시험 보고서에 대한 분석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톱3 제약사와의 협업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논점인 TSDT 플랫폼기술을 통한 세포 내 항암항체 전달 여부에 대해 해당 제약사의 기술총괄 책임자는 “셀리버리가 송부한 결과보고서를 검토 분석한 결과, 그 동안 주장했던 것처럼 TSDT 플랫폼을 통해 항암항체가 세포투과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기술검증시험 결과보고서를 통해 aMTD-융합 항암항체가 세포 내로 전송돼 표적 암유발인자와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폐암세포에만 기전 특이적으로 암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이 세포 및 동물 수준에서 검증됐고 최종적으로 인체에서의 검증만이 남았다"며 "검증완료 이후 가장 적합한 TSDT 활용법 고안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답변서에 대해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지만, 당사 기술검증 보고서 송부 및 톱3 제약사의 분석 평가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기술검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마무리되길 희망한다” 라고 소견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톱3 제약사 역시 플랫폼기술을 가지고 있는 여러 회사들을 물색해왔지만, 그 중 만족할 만한 생체 세포 내 전송 플랫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온 것이라 생각한다"며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이 그들을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생각하며 이번 검증시험은 셀리버리 플랫폼기술의 우수성에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진행될 그들과의 협업 관계의 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검증시험이 톱3 제약사에서 성공하면, 이 글로벌 제약사는 셀리버리로부터 리서치 라이선싱 권리를 취득한다.
이후 다양한 질병분야에 TSDT 플랫폼기술을 도입해 세포투과성 신약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별 신약후보물질 역시 라이선싱 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톱3 제약사와의 기술검증 및 향후 사업 파트너십을 책임지고 있는 셀리버리의 사업개발 팀장은 “성공적인 기술검증시험을 통해 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일회성 라이선싱 계약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파트너사가 갖추고 있는 연구개발 기반 및 신약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당사 TSDT 플랫폼기술이 신약개발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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