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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논란 침묵' 지적에 신동근 "조용한 외교..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5 08:02

수정 2020.10.15 08:02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이 “전에는 보수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안보는 유능할 것이란 말을 들었는데 아마 이마저도 옛날 얘기가 된 듯하다”고 꼬집으며 야권을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야당 의원들이 여당의 BTS논란 관련 여당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김현아 의원이 이번 BTS 사건으로 청와대를 거명하며 ‘BTS’랑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처하니 침묵한다‘고 비판했는데, 이를 접하고 참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떻게 했어야 한단 말이냐,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인이라면 무엇보다 외교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번 BTS 말고도 앞서 여러 사례가 있다.
이런 경우 각 나라 시민사회의 자정과 억제에 맡겨 놓거나 정부 역할이 필요하면 ‘조용한 외교’를 맡기는 게 상식”이라며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비꼬았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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