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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라임 로비 폭로설엔 침묵″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7 10:25

수정 2020.10.17 10:25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에 대해 연일 '권력형 게이트'라 외치던 국민의힘이 야당 인사와 검사에 대한 로비 폭로설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침묵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라며 "해당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는 금융사기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할 것이다.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다. 국민의힘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사무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임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A4용지 5장 분량의 '옥중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야당 정치인과 현직 검사들에게도 로비를 했고, 검찰측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당 유력정치인을 겨냥한 수사 협조를 권하며 회유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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