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불 탄 시신 유전자 감식..화재 원인도 미궁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8 12:49

수정 2020.10.18 12:49

지난 17일 울산 중구 다운동 산불초소 화재
현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 발견돼
지난 17일 울산시 중구 다운동의 한 산불초소에서 불이 나 3.3평방미터 크기의 초소가 전소됐다. 정리 과정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17일 울산시 중구 다운동의 한 산불초소에서 불이 나 3.3평방미터 크기의 초소가 전소됐다. 정리 과정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17일 불 탄 시신이 발견된 3.3㎡ 크기의 창고는 1년여 전 이곳으로 옮겨진 산불감시초소로 그동안 문이 잠긴 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시신은 창고가 전소되면서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경찰은 유전자 검사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불탄 곳은 당초 창고로 파악됐으나 지난해 10월 관할 지자체가 옮겨 놓은 산불감시초소로 확인됐다.

3.3㎡ 크기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사용해 만들어진 초소는 지난 1년간 사용되지 않았고 문도 잠가 놓은 상태였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32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 출동했으나 모두 전소됐다.
소방대가 화재 후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망 원인이 화재로 인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재의 원인 또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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