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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 런칭 앞두고 플로리스트 400명 가입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1:41

수정 2020.10.19 11:51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 피카플라 제공.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 피카플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는 오는 26일 런칭을 앞두고 플로리스트 400명이 서비스 이용을 위한 사전등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카플라는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으로 실제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소매점에서 사용할 꽃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새벽 배송으로 전국 모든 지역 꽃집의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카플라 정식 오픈은 10월26일다. 임시 오픈 3일 만에 플로리스트 400명이 사전등록했다. 금일 홈페이지도 가오픈했다.
온라인 주문을 도입해 소매업자는 24시간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쇼핑하듯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로 편의성도 더했다.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던 기존 도매시장과 다르게 피키플라는 신용카드로 꽃 가격을 결제한다. 소매업자들은 가게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전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 피카플라 홈페이지는 꽃 가격이 정찰제로 운영돼 상인들과 흥정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피카플라 도매 시스템은 일반 소비자의 피카플라 회원가입을 허용하지 않아 도매가격에 꽃을 살수 없다. 일반 소비자의 도매가격 확인도 막아 도소매 유통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카플라는 높은 품질의 꽃이 가장 신선한 방법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했다. 7년 이상 경력을 지닌 다수의 전문 플로리스트들을 고용해 꽃 사입을 진행한다. 꽃 소매점들이 높은 품질의 꽃을 좋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이를 지원한다.

피카플라는 국내 최대 도매시장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꽃 시장을 비롯해 도매시장 등지에서 꽃을 직접 선별해 제공한다. 꽃의 신선도를 위해 냉장설비를 통해 꽃을 관리하고 온도가 가장 낮은 새벽에 꽃이 배달 될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피카플라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등록 시 5만원 꽃 사입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꽃 소매점 회원가입이 이어진다.
피카플라 관계자는 “미국, 유럽 꽃 도매산업은 대부분 IT화가 돼 소매점의 온라인 주문이 이뤄지는 만큼 피카플라 런칭이 국내 화훼 산업에 일으킬 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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