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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일중에 녹색담장 설치...미세먼지 저감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1:50

수정 2020.10.19 11:50

서울 강동구가 지역 천일중학교 담장에 녹색 담장을 설치,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지역 천일중학교 담장에 녹색 담장을 설치,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강동구

[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구가 지역 천일중학교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녹색 담장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강동구는 천일중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담장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한 '청라담장'을 조성했다. 외벽 담장 약 100m 길이에 공기정화 덩굴식물인 스킨답서스를 심은 화분을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미스트를 설치해 깨끗한 수돗물을 분사한다. 실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할 측정기도 설치했다.

강동구는 청라담장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착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로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도심 공간을 활용한 녹지 확대에도 기여할 목적도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청라담장은 마주보고 있는 천호공원 녹지와 어우러져 친환경 녹색 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힐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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