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소비자원 "오래된 세탁기, 화재예방 위해 안전점검 받으세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5:53

수정 2020.10.19 15:53

[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세탁기 제조사와 협력해 30일까지 10년 이상 사용한 세탁기를 가진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잘못된 설치 및 사용 환경으로 인한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한 행사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7~2019년 세탁기 관련 화재는 총 535건으로 매년 150건 이상 발생했다. 특히 세탁기 제조 일자가 확인된 261건의 화재 중 절반 이상인 145건이 10년 이상 된 제품에서 일어나 오래된 세탁기 사용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전자가 참여한다. 이들 회사가 2010년 9월 이전에 생산한 세탁기를 보유한 소비자는 출장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업체의 콜센터에 신청하면 담당자가 나와 전원 상태와 누수, 사용환경 등을 점검한다.

출장 및 점검은 무상이지만 부품 교체 시에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를 예방하려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원 플러그와 단자를 완전히 결합하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목욕탕이나 눈·비에 노출된 장소, 물이 튀는 곳에는 설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