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건 수사 형사6부장 통솔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의뢰를 받은 서울남부지검이 검사 5명 규모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해당 팀은 종전 라임사건을 수사하던 형사6부장 지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라임 로비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부 등 소속 검사 5명으로 '라임사태 관련 검사 향응수수 등 사건' 수사전담팀을 별도 구성하여 제반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라임펀드 판매비리 등 사건은 종전 수사팀에서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19일 "김 전 대표를 직접 조사하는 등 감찰 결과 금품 및 향응을 접대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며 수사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라임 사건 수사팀과 검사 비위의혹 수사팀 모두 형사6부장 지휘를 받는다.
한편 비위의혹 수사팀은 검찰 수사가 부적절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남부지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회장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회장을 강제로 소환해 조사하는 건 해당 사건으로 구인영장을 발부받기 전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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