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재용, 베트남서 귀국 "일본도 한번 가긴 해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08:46

수정 2020.10.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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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응우예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하고, 현지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서울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했다. 간단한 발열체크를 받은 이 부회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 요청대로 현지에 반도체 신규 투자를 하실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또 "일본 출장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본도 고객들 만나러 한번 가기는 가야된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미리 준비된 차량을 타고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만의 재출국이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한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됐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첫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통상적인 경영활동이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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