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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野 "옵티머스 핵심인물 전 靑 행정관 불출석" 성토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0:33

수정 2020.10.23 10:33

"투자자에 최소한 예의 지키지 못해"
"그런 공직자와 함께해야 하는 국민들 불행"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화상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야당 의원들이 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국정감사 불출석에 성토했다. 이 전 행정관은 검찰 수사, 임신 등으로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지난 20일 제출한바 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투자자들 피눈물을 생각해야 한다"며 "불출석 사유 내용 알고 싶다고 요구했는데, 불출석하는 과정에 정상적인 행정 절차인지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사정이 안타깝지만 소명도 좀 하고, 국민들 궁금한 내용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에 최소한 예의나 국민 알 권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공직에 조금이라도 몸 담았다면 설명 의무가 있다"며 "의무를 외면하는 행태에 안타깝다, 그런 공직자와 함께해야 하는 국민들이 불행하다"고 밝혔다.

이 전 행정관은 친족이 재판 받는 경우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게 하는 국회증언감정법 제3조와 형사소송법 제 148조에 근거를 들어 불출석했다.


한편 이 전 행정관의 남편은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 모 변호사인데,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을 모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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