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컵라면이 뭐라고...산에서 긴 줄, 울산시 점검 나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6 09:30

수정 2020.10.26 09:30

울산지역 가을산 인파로 북적
자연공원 관광지, 야영장 등 대상
내달 15일까지 방역강화 점검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간월재 정상에서 대피소 매점 컵라면을 구입하려고 긴 줄을 선 탐방객(앞)과 등산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야외에서라도 2미터 이상 간격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간월재 정상에서 대피소 매점 컵라면을 구입하려고 긴 줄을 선 탐방객(앞)과 등산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야외에서라도 2미터 이상 간격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및 가을 행락철 야외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강화 점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점검 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이며 점검 대상은 총 1만 1408곳으로 △전세버스 910대 △자연공원 등 관광지 37곳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 2529곳 △야영장 22곳 △다중이용시설 7910곳 등이다.

울산시는 단체 행락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의 탑승객 명단 관리(전자출입명부)에 대한 점검,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추진한다.

가을철 주요 산행지인 신불산, 가지산 등 자연공원 2곳에 대하여 산정상, 탐방로 등에 안내판, 현수막 게시 등 거리두기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하고 휴게소에서는 물품구입 인원제한(20명), 대기줄 거리두기(최소 1m), 실내 음식물·음료 섭취를 금지토록 한다.

울산 간월재 휴게소 매점에서 컵라면을 구입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탐방객들. 줄은 매점 안쪽과 뒤쪽까지 합쳐 약 40m의 긴 줄을 이뤘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울산 간월재 휴게소 매점에서 컵라면을 구입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탐방객들. 줄은 매점 안쪽과 뒤쪽까지 합쳐 약 40m의 긴 줄을 이뤘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간월재에 많은 탐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난 15일에는 간월재로 올라오는 임도에까지 많은 사람들이 앉아 점심과 간식을 먹고 있다.
간월재에 많은 탐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난 15일에는 간월재로 올라오는 임도에까지 많은 사람들이 앉아 점심과 간식을 먹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야영장 등에 대하여는 방문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준수, 편의시설에 대한 소독·환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 대하여도 유통기한, 위생적 취급기준 등 위생관리 준수 여부 점검과 동시에 방역수칙 이행토록 적극적으로 행정지도 한다.


유흥시설,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등 고위험시설과 타지역에서 최근 집단이 다수 발생한 요양병원, 목욕탕,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해 일상 속에서 방역이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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