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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나노반도체 활용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 허가 획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09:27

수정 2020.10.29 09:27

GC녹십자엠에스 '제네디아 퀀텀 COVID-19 Ag'. GC녹십자엠에스 제공
GC녹십자엠에스 '제네디아 퀀텀 COVID-19 Ag'. GC녹십자엠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라인업을 추가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제네디아 퀀텀 COVID-19 Ag'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형광물질인 '나노반도체(Quantum dot)'를 활용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0분 내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나노반도체를 활용해 항원-항체 결합 반응 인식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원리로, 기존 출시된 항원 신속진단키트 가운데 높은 수준의 검사 민감도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형광면역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항원진단키트 대비 검사자의 숙련도에 상관없이 정확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신속성 및 정확성과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 진단 관련 통합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국가별 상이한 수요에 맞춘 수출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출 허가를 통해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과 항원진단키트 1종에 이어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까지 총 6가지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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