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전략 온라인공론장서 수립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3 11:15

수정 2020.11.03 11:14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전략 온라인공론장서 수립한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민주주의 서울'에 온라인 시민 공론장을 3일부터 열고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지속가능발전 중장기 로드맵인 '제2차 서울특별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계획'(2020~2024년)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제2차 서울 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계획'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전략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 전반의 변화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미래세대의 삶을 배려한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1차 계획에 이은 이번 2차 계획에서는 '실행력'에 방점을 뒀다.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계획으로 만들어 시민의 실천력을 담보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시민 공론장은 이달 말까지 약 한 달 간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서 성별,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시민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환경가 사회, 경제 분야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제시된 시민의견은 관련부서 검토 등을 거쳐 제2차 계획에 반영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공론장에 올라온 시민제안 중 우수제안을 선정해 총 3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의견을 토대로 다음달 10일 시민청 태평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서울온'에서는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릴레이토론을 열고 '제2차 서울 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한다.

앞서 서울시는 제1차 계획(2015~2019년)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3대 분야(환경·사회·경제) 30대 지표를 수립·평가했다. 평균 목표 달성률은 약 80%였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서울의 주인인 시민들이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제안하고, 토론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정책시행 전·후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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