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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PCI)으로 세계 어디서나 결제...유니온페이 맞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10:12

수정 2020.11.05 10:12

다날,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업무협약
페이코인 앱에 선불카드 탑재…PCI로 간편결제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으로 전세계 3000만개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페이코인 사용자가 해외 주요 매장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미리 환전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전 수수료도 절약하는 등 다양한 이용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날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협업해 페이코인 연동 모바일 선불카드를 연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다날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협업해 페이코인 연동 모바일 선불카드를 연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5일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페이코인(PCI)과 연동되는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날은 연내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앱)에 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페이코인 앱에서 간편하게 카드를 발급하고, 페이코인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로, 낮은 가맹점 수수료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페이코인은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CU편의점, BBQ 등 국내 6만여개의 가맹점에서 쓰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유니온페이 QR을 받는 전세계 3000여만개 가맹점에서도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특히 가맹점의 상당수가 중국에 위치해 있어, 페이코인 앱은 현지 관광객의 여행 편의에 도움을 주는 등 중국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날 박상만 대표이사는 “PG사 최초 해외 모바일 선불카드 제휴 서비스를 오픈함으로써 해외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환전으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과 해킹 등 신용카드 도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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