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유흥업소 종업원에 마약 탄 콜라 건넨 50대 체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18:19

수정 2020.11.09 18:1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마약을 탄 콜라를 마시게 한 50대 남성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밤 10시께 마약류관리법 위반을 적용해 50대 남성 A씨(51)와 B씨(55)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이날 밤 9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 3명에게 엑스터시를 섞은 콜라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건넨 콜라를 마신 종업원들은 업소 사장에게 "어지럽다"고 호소했다. 주점 사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 일당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 등은 엑스터시 투약 사실은 인정했으나 "접객원들이 마약이라는 것을 알고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종업원들은 "몰래 마약을 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입수한 마약을 기반으로 투약 여부와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입감되지 않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A씨 일당 3명 가운데 2명은 중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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