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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4명 "실직 압박 느껴, 코로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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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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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4명 "실직 압박 느껴, 코로나 때문에"
실업자들이 실업급여 설명회장에서 실업급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수는 늘긴 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코로나19 충격이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거쳐 이제 정규 일자리로까지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실제 퇴직이나 무급휴직 압박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실제로 ‘인력감축에 대한 압박을 느낀 적’이 있는 직장인은 35.5%였다.

‘무급휴직&희망퇴직’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직장인의 21.8%가 현재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무급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0명 중 1명(13.1%)은 실제로 ‘희망퇴직’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63.7%는 희망퇴직을 원치 않았다. ‘경제적으로 당장 부담이 돼서’(51%, 복수응답),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워서’(46.9%)의 이유가 가장 컸고, 이어 ‘스스로의 의지로 퇴사하는게 아니라서’(25.9%),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아서’(24.8%),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어서’(21.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의사가 있는 직장인(407명)들은 ‘어차피 오래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37.3%, 복수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계속해서 ‘이미 퇴사 의향이 있어서’(36.1%),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어서’(31%),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31%), ‘위로금을 받을 수 있어서’(23.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3명(28%)은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사내에서 퇴사하거나 휴직을 하는 인원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9월 기준 실업자 수가 100만명이 넘어가면서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고 있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안정적인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