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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역직구로 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1 09:07

수정 2020.11.11 09:07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타오바오몰에 76곳 상품 입점
향후 신 남·북방 국가로 확대 추진…새 수출 루트 연다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한 제주제품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한 제주제품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이 ‘국경 없는 소비’로 불리는 역직구(CBT, Cross Border Trade)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주상품 수출 다변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가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통관 등 비관세 장벽에 따른 시간·비용 문제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역직구는 해외 고객이 구매한 제품을 한국에서 직접 발송하는 방식이다. 해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제주상품을 등록하고 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주문이 접수되면 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를 통해 해외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물류서비스다.

도통상경제진흥원은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서비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통상경제진흥원은 무엇보다 해외시장 판매데이터를 축적하고 제주상품의 타깃시장 설정과 현지 맞춤형 전략 마케팅, 리뉴얼, 해외 바이어와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계약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0월부터 중국 타오바오몰에 제주지역 6개사 60개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이달 말까지 16개사 76개 제품이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인도네시아·몽골 등 신 남·북방 국가로 역직구 플랫폼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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